도서 리뷰

유시민 경제학 까페 자식에게 추천하고 싶은책 feat 도서리뷰

freemero. 2021. 3.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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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책을 읽게 된 경위

이공계열의 기관공학을 전공한 내가 아무 관련이 없는 경제학 책을 재미있게 읽게 된 이유는 그냥 배에서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승선업무라 한다면 당연히 기숙사 생활과 비슷하여, 출퇴근 시간이 거의 없고 배 안에 갇혀있게 되므로 개인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육상에서야 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도 하고, 주말에는 연인을 만나 데이트도 하는 생활을 하겠지만 승선 생활은 당연히 그런 것이 어렵다. 주로 외장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거나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이 정도였다. 지금은 웬만한 선박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여 대부분의 선원들은 가족들과 메신저로 대화가 가능하다. 아무튼 이때 당시 읽었던 책들 중 기억에 남는 책 2가지를 꼽는다면, 

 

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유시민

2008~9년경 쯤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이때 당시 내 나이가 어려서인지 유시민이란 분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나중에 이 책을 다시 읽고 싶어 검색을 해본 결과 유시민이 쓴 책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자본주의 역사와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사회주의가 나오고 사회주의의 단점으로 인해 다시 수정 자본주의로 돌아온 과정들과 많은 역사의 천재 경제학자들의 논리를 설명해준 책이다. 책 제목을 저렇게 한 이유는 책에서도 언급을 하였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느꼈던 점은 유시민이란 분의 책에 나와있는 높은 지식에 대해서 존경심이 우러져 나왔던 것은 확실하다. 개인적으로 내 정치 성향과는 분명히 다른 당에 계신 분이지만 별개의 문제이고, 왜 이 분을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책의 품질을 읽어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제학 까페 - 유시민 

내가 위에서 언급한 책을 다시 읽어, 검색할 때쯤은 조금씩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때인데, 유시민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없을까? 하며 같이 구매를 하고 읽은 책이다.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다. 다만, 나이가 어렸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경제개념이 조금은 있어서 일까? 초반 부분은 내용이 지루했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시 큰일을 하시는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긴 다른가 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읽었으므로, 6개월정도 더 된 것 같다. 요즘은 솔직히 블로그 쓰랴, 일본어 공부하랴, 본업 하랴 별별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읽는 것이 아쉽다. 

책 내용 일부 공개

책을 읽으면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내용을 줄을 긋거나, 이렇게 접어 놓는 버릇이 있는데 아마 이 내용을 기억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아주 많다. 인간은 미래의 욕구보다는 현재의 욕구를 과대평가하는 본능적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이런 성향을 꼬집은 대표적인 우화다. 이 우화에서 개미가 자선을 베풀지 않으면 베짱이는 굶어 죽는다. 사필귀정이다. 개미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개미나 베짱이가 아니라 동정심을 지닌 존재이며, 문명사회는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짱이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결국 개미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이건 분명 불공평하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베짱이가 겨울에 대비해서 무언가를 저축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 - 책 내용 일부-

사회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 정말 적절한 예시를 가져와 설명을 해주신 내용인데, 

블로그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필력 높은 지식은 정말 부럽다. 

이 외에 많은 내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관계된 의사들의 파업 그외 많은 경제 현상에 대해서 꽤나 논리적인 설득력으로 글이 작성되어 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어 이건 좀 내 생각이랑은 너무 다른데?"라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정치 색깔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경제학의 관점에서만 책을 써주신 것 같아 나 또한 나만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경제 현상이나 사회 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총평

시간이 20년,100년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책 

 

국부론 요약 기회비용에 대한 선택과 인간의 발전

 

국부론 요약 기회비용에 대한 선택과 인간의 발전

국부론 요약 기회비용에 대한 선택과 인간의 발전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게 되어, 이 책에 대해서 Re-view를 하는 것은 다시 한번 책을 읽어야 가능할 것 같다. 한번 읽었던 책이니 만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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