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기업 개별 가치 평가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과 선박의 환경 시스템

freemero. 2020. 10.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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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대통령은 전세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중의 한명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며, 물론 우리나라의 언론 기사의 첫번째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트럼프와 바이든

현재까지의 지지율은 바이든이 약 10%정도를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 대선에서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힐러리의 지지율보다 약 10%이상 뒤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선거 결과는 트럼프의 당선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기사 중 어느 일반 시민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나는 트럼프의 역렬한 지지자이다. 그러나 내 아내 조차도 내가 트럼프의 지지자인지 모른다" 라고 한 기사가 있었다. 

당시 트럼프의 막말로 인해, 지지하는 것을 공개하기가 불편하였던 "숨은 표"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당선이 되어야 한국에 더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해본다면, 이는 개개인의 정치적인 관점과 성향에 따라 다르고, 필자는 누가 되든 ㄴ ㅐ 생활이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두 후보의 통상 공약은 크게 차별화 되지 않는다. 

"미국인들에게 이익이 되는 보호경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세계의 나라와 교역시 미국인들이 불합리하게 손해를 보는 무분별한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므로, 바이든이 되더라도 현재의 미중무역 전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양 후보 간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환경정책이다.

마지막 미국 대선 토론이 끝난 시점, 바이든은 그린 에너지 육성산업을 트럼프는 화석 에너지 산업 보호를 언급했다. 선거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베팅보다는 지지세력 굳히기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온 터라 놀랍지는 않지만, 어느 한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가 직접 언급을 한다면, 그 산업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급속도를 타게 될 것이다. 

필자 또한 해운업에 근무하며 선박 연료유에 대한 IMO규제로 2020년 배기 가스 "황" 제한 규정에 따라, 배기가스를 정화시키는 시스템인 "스크러버 생산"회사에서 project manager업무를 수행한 경험도 있다. 

필자가 project manager로 공사한 선박에 MS-sox scrubber설치된 모습
필자가 project manager로 공사한 선박에 MS-sox scrubber설치된 모습

IMO(international marine organization//국제해양기구) 의 "황" 환경 규제란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에는 "황"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는 연소후 배기가스로 배출되는데 이 비율을 기존 3.5%에서 0.5%까지 낮추는 규제이다. 자세한 사항은 필자들의 검색에 맡기고, 여기서는 요약만 하면 3가지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1. 황 함유량이 0.5%미만인 저 유황분의 연료유를 사용한다. -> (고 유황유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2. 황 함유랑이 없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다. (LNG추진 선 등) -> 생산 기술이 고급이고, 아직 전세계적으로 LNG공급 인프라가 많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 충전 공급시스템이 부족한 상황과 비슷하게 보면 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향후 10년 이내 대부분의 해운계는 이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3. 고 유황유를 사용하고, 배기가스 배출 전 정화시킬수 있는 스크러버를 설치한다. -> 스크러버 설치 가격이 고가이며, 고유황과 저유황의 유가 차이로 인한 비용발생을 스크러버 설치한 비용을 회수하는 기간이 현재로는 약 3~5년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3대 조선소(현대,삼성,대우 조선 해양)도 LNG추진 선박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며, 생존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 -> 현재 우리나라 조선업은 중국의 저가 수주에 현재 꾸준히 하향산업으로 기울고 있다. ㅠㅠ  하지만 LNG기술력의 차이는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1위다. 

 

선박의 발라스트 시스템 

또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선박의 ballast water또한 IMO의 환경 규제를 받고 있다. 

또한 선박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ballast water를 배출함으로써 각 나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유로 BWTS라는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이라는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규제를 2017년 발효하여, 2년의 유예기간과 5년간의 총 갱신기간을 주어 2023년까지는 전 선박에 설치되어야 한다. 

혹시나 발라스트 water가 왜 생태계를 파괴한다는지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설명을 붙이면, 

선박은 짐을 실을때, 평형수를 배출하고,반대로 짐을 풀때는 바닷물(평형수)를 선박에 적재함으로써 선박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의 경우  선사에서 과도하게 짐을 많이 싣게 되어 이 무게 중심을 높여서 침몰하였다. 

가령, 호주의 석탄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정기항로를 보게 되면, 한국에서는 평형수를 싣게 되고, 호주에서는 평형수를 배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해안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호주의 해안으로 번지게 되며, 호주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호주의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기때문에, 각국에서는 이러한 규제를 시행하는 것이다.) 

필자는 해운업에 종사하고 있고, 각 종 규정에 대응하여야 하는 공무부에 근무하므로 이러한 규제들은 새로운 업무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ㅠㅠ

당시 필자가 느꼇던 개인 의견으로는 "미래에는 환경을 대비하지 않는 기업은 절대 대기업으로 성장을 하지 못할 것" 이라는 생각을 하였으며, 그와 반대로 환경에 투자하는 재생사업 회사들은 꽤 성장을 한듯하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그린 뉴딜"의 영향을 받아 최근 친환경 사업 회사들의 주가는 테마로 엮이며 치솟은듯.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회사)

이쯤에서 오늘의 포스팅 목적을 쓴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와 마찬가지로 많은 기업과 근로자의 수입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여 오히려 돈을 번 기업과 개인들도 많이 있다 -> 제약회사, 비대면 회사(카카오,네이버), 그외 

가장 강한 종족은 강한이빨을 가진 종족도 아니고, 강한 가죽을 가진 종족도 아니며,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 

친환경 정책과 "규제"로 많은 기업과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반대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는 문구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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