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월급 해기사 선상 작업 수당에 관하여

선상 작업 수당이란?

월급 외 본선에서 어떤 기기의 정비를 하였을 때, 지급되는 특별 작업 수당을 의미한다. 현재 작업 수당을 존재하는 회사가 있고, 없는 회사도 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선원들의 본연의 업무인 안전항해에 관한 기본적인 정비 외에 특별한 작업을 하였을 경우 지급되는 수당이다. 

회사와 노조

아마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용자와 노동자간의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 사용자는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노동의 효율을 원하며, 노동자는 최소한의 노동으로 많은 비용을 원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사용자든 노동자든 사람의 특성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합의점을 이루기에는 꽤나 어려운 점이 많다. 

 

작업 수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나는 현재 회사 관리자의 입장으로써도 선상 작업 수당에 대해서는 꽤나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큰 이유는 선원들의 수고에 회사에서 격려를 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애사심을 높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안전항해와 다른 방향에서 극대화 적인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보너스를 지급하는 회사와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어느 회사를 선호하겠는가? 당연히 보너스를 주는 회사 또는 한푼이라도 많은 회사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선원들의 질도 높아지게 되고, 애사심도 높아지게 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회사의 이익은 분명히 극대화될 것이다. 

반대의 입장

선원들에게 주는 작업 수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이유는 선원들이 원래 본연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업무 협조를 위해 특별 수당으로 회사의 이익을 도모하였으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 수당을 당연히 받게 되는 월급의 일부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에게 지급되는 작업수당은 높게 측정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박 관리를 하다보면, 유독 작업 수당에 민감한 선장님이나 기관장님을 한 번씩 뵙게 되는데, 그분들은 대부분 그 몇 푼 되지도 않는 작업 수당에 욕심을 가지시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조그만 선박 안에서 가장 높은 어른으로써 자신들이 이끄는 선원들이 고생을 하는 만큼 선원들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회사에 요청을 하는 것이다.

선상에서의 평균 작업 수당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작업 수당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회사에서 지급하는 돈이 1000usd~2000usd 사이이다. 이것을 20명의 선원이 나눠가지게 된다면, 많아봐야 100 usd에서 20~30 usd정도이다. 그리고 이 작업 수당은 회사의 규정에 따라 어느 정도 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 적용을 하다 보면 애매한 사항이 많아서 담당자의 재량이 작용되기도 한다. 

 

여기서 갈등이 시작되는데, 

 

월 2~3만원정도의 금전적인 소득을 얻기 위해, 회사에 작업 수당에 대해 불평, 불만을 하시는 선기장님들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자신이 잃을 것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애사심이 높으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항상 이부분이 어려운데;; 그냥 한번 끄적여 봤다. 무슨 주제로 글을 쓸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옛날 생각들을 더듬더듬 어 글을 써내려 왔는데, 글이 써지긴 한다. 

블로그 팁 

이렇게 정보성 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 일기 같은 글들은 미리 제목을 정하지 않고, 써내려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냥 쓰고 싶은 글이나 쓰자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데, 제목을 미리 정하고 글을 써 내려가다 보니, 계속 제목과 다른 방향의 글이 써지는 것을 의식하게 되며, 글이 써내려 가지가 않았다. 지금 이 별 의미 없는 글도 몇 번을 지우고 수정하길 반복한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글 제목을 아예 지우고 써보니, 훨씬 낫더라..... 

 

이제 적당한 키워드를 찾아 제목을 짓고 마무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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