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운 지식

선원 BMP5 Best Management Practices 선박 해적 방지

freemero. 2020. 12.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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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BMP5 Best Management Practices 선박 해적 방지

 

얼마전 (2,3일전?) 장금 상선 선박의 1척이 상해 앞바다에서 충돌 사고로 5명이 실종되고 3명이 사망하는 선박 사고뉴스가 있었다.  어딜가든 교통사고가 있는 것처럼 돌아다니는 배들도 많다보니 사고는 안날수가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의 선박 사고 중 이슈가 되었던 사고라고 한다면, 내 기준에서는 3개 정도가 있었다고 본다. 

 

1. 삼호 쥬얼리호 해적 피랍 사건

2. 세월호 침몰

3. 삼성중공업 바지선 충돌 태안 앞바다 오염 

 

이외에도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이라던지  씨프린스호 침몰로 벙커 오염, 천안함 같은 사건들이 있지만 천안함은 선박 사고라고 하기 보다 정치적인 문제의 포인트가 컷던것 같다. 

 

그 중 오늘은 선박 항해중 해적에게 피랍되는 것을 선박에서는 어떻게 방지하는지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우선 세계적으로 해적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은 아래와 같다. 

 

해적 사고 발생 현황

2020년 기준 전세계 해적 사건이 발생한 지역들이다. 우리나라 해수부에서 제공한 자료이니 신뢰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삼호 쥬얼리호같은 선박 피랍 사건은 소말리아 부근 아덴만에서 일어났는데, 2020년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이 지역은 최고 위험지역이서 각 나라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합군이 파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통점을 본다면 서아프리카 지역과 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인데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 지역이다. 역시나 경제가 좋지 않은 지역은 치안도 좋지 않다. 

 

그리고 해적 사건이라고 하면, 삼호 쥬얼리호와 같이 선박을 통째로 피랍하고 사람을 인질로 잡어 큰돈을 버는 소말리아 근처의 해적들을 생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해적은 인질들까지 잡지는 않는다. 그냥 배에 올라가서 선장방에 가서 금품을 뜯어내고 배는 다시 보내주는 정도이다. (물론 총기를 들고 위협을 한다. 사람까지 해하지는 않을정도 일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내 경우를 든다면, 실제로 승선 중 해적을 경험한적이 있다. 인도네시아 근처에서 입항하기 위해 앵커를 놓고 대기중이었는데, 해적들이 올라와서 선박 구명보트의 엔진을 들고 달아나갔다. 어찌보면 참 아찔한 순간이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표기한 엔진 저것을 훔친 것이다. 좀도둑이라고 볼수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해적이고 아마 총기같은것은 없었나 보다. 그러니 그냥 훔치고만 갔을뿐 ㅎㅎ 아 당직자는 없었나?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당직자는 있었다. 당직자가 위험구역이 아니다 보니 당직 근무를 소홀히 한것이었고, 다음날 선장님에게 엄청 혼났다. 

 

몇번의 설명보다는 사진을 보는 것이 조금 더 전달이 잘 될것 같아 사진을 준비했다. 

 

 

해적 방지
해적 방지

특히 아덴만 구역을 통과할때는 왠만한 규모가 있는 상선 해운회사라면 이렇게 설치를 하게 된다. 해적은 주로 스피드 보트를 타고, 상선에 사다리를 걸어 올라오는데 이러한 장치가 있는 것만으로도 침입을 지연시킬 수 있고, 아예 못 올라오게 막을 수 있는 것 그렇다고 상대가 총기를 가지고 있는 이상 총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완벽한 방어는 아니다. 다만 시간을 지연시킴으로써 외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다. 

 

마찬가지 해적들이 선박에 승선하더라도 이곳은 시타델이라는 곳인데, 선실 내부에 1곳을 지정하여 선원 대피소를 만든 것이다. 이 문은 철판으로 2중으로 걸어 잠궈서 이 안까지 들어오려면 또 시간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부의 지원이 올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버티는 것... 

 

대피소에는 당연히 외부와 계속 연락할 수 있는 통신 장비와 식량을 사전에 비치한다. 

 

선원이란 직업은 생각보다 위험한 작업이긴 한것 같다. 오늘은 위험군 중 해적에 대한 글을 포스팅 했지만, 이외에 화재가 났을때도 선원들은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한다. 정전(black out) 도 마찬가지다. 육상에서 정전이 된 경우 크게 겁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배는 다르다. 선원들 스스로 정전을 복구시켜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이 글을 쓴 목적은 그냥 정보성 글이다. 우연히 해적 대비에 대한 선박에서 보고서를 받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배안에서 해적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한 글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둔당. 

 

**추가 사항**

 

정치적인 이슈는 가능한 이 포스팅에 안달려고 했는데, 삼호 쥬얼리호와 같은 해적 피랍사건이 이슈가 되었을쯤 아는 나이드신 지인과 대화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분말에 의하면 그러한 해적활동을 지원하는 비공식 펀딩하는 회사들도 있는거 같다고 들었다. 그리고 나서 전문 협상가(변호사)를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이다.

 

어떤 특정 나라(이 포스팅에서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므로 특정나라는 언급하지 않는다)가 그러한 시스템이 발달되어있다고 했는데, 사실 여부는 필자가 확인한 사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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