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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직 업무 활용 토익 점수가 도움이 될까? 실제 경험담

freemero. 2021. 1.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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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직 업무 활용 토익 점수가 도움이 될까? 실제 경험담

 

이틀 전에 해기사의 승선 장단점이란 글을 쓰고 나서, 현재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일본 회사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친구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물어볼 것이 있다며, 쪽지를 보내왔다.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설명을 해주기로 하고 답변을 해주었는데 영어 사용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라는 질문이었다. 

 

해외 취업에 대한 대화 내용

실제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1대1 질문을 받아 본 경험은 많이 없어서,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다가 영어 대답이 나오고 토익 점수도 공개를 해 주었다. 

 

저 학생은 약 895점 정도가 나오고 있다고 하며, 나는 600~700대 정도다.  최근 토익시험을 본 적도 없고,,,;;;

 

외국계 회사를(그것도 대기업) 다니며, 겨우 그 정도 토익 점수로 취업이 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내가 증인이다. 

증인

혹시 업무가 영어를 거의 안쓰는 팀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닌가?? 위에 말했듯이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영어 메일이 내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메일이며, 내가 백업을 해야 될 수도 있는 관련 메일이 100~200개 정도, 우리 팀으로 수신되는 메일은 500개 이상, 우리 팀과 관련된 메일은 1000개 이상이다. 

 

메일을 어떻게 다 확인하는지 궁금할수도 있는데, 실제로 다 못 본다. 당연한 거지만 자동 분류로 중요 단어나 선명 등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자동 분류, 정리가 되게끔 만들고 숙달되면 충분히 가능하다. 

 

여담으로,

문서 분류, 정리 <--이거 잘하는 사람이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이다. 

내 상사는 나 보다 더 많은 메일을 보게 되고, 상세 내용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을 때 바로바로 찾아주어야 하는데, 그 기본은 나와 관련된 업무를 잘 정리해 놓는 일이다. 

다시 본론으로, 

처음 입사를 하는 신입사원의 입장에서의 토익 점수는 중요할 수도 있다. 특히나 대기업의 경우는 아예 서류 전형에서 부터 토익 점수 제한을 거는 경우도 종종 봤다. 승진에서도 내가 아는 어느 한 회사는 토익점수 미달이면 승진도 안된다. 

 

그러나, 

토익 점수는 그냥 서류 전형을 합격하기 위한 점수 일뿐, 그 외에는 필요 없다. 특히나 외국계 기업이라면 더더욱이다. 어차피 면접 때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영어 구사 실력은 다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토익점수가 높은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서 영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을 원한다. 

 

강소라 미생 영어

실제 경험 중 2가지의 예를 들어준다면, 

첫번째 

지금은 그만둔 회사지만 30대에 입사했던 회사 중 내 사수(지금도 연락하며 지낸다)와 저녁 술자리에서 말해준 사실이며, 총 3명의 경쟁 상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중 한 명은 토익점수가 950점대 였는데, 네가 뽑힌 거라고 알려주었다. 허 "왜 제가 된 거예요??"라고 물으니, 면접 때 영어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네가 영어는 제일 잘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서였단다.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자기가 봐도 제일 무난했고, 네가 잘했던 거보다 다른 경쟁자가 자신감 없고, 영어 인터뷰 시 얼버무린 모습에 네가 돋보였던 거뿐이라고;;

면접 시험

두 번째

이후 다른 회사로 이직 중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그 사장님이 물었다. 경력도 좋고, 나이도 젊고, 다 괜찮은데 영어 공부는 좀 안 했나?? 당당하게 말했다. 업무상 "영어 사용은 아무 문제없고, 토익점수가 필요하신 거라면 6개월 안에 원하시는 점수까지 올려놓겠습니다." 사장님은 웃으셨고 결국엔 입사했다. 어차피 어느 정도의 내 영어 실력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미리 인지는 하고 있었던 듯하다. 

 

내 경험으로 20대 취준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토익점수 너무 얽매이지 말아라.

 

토익점수가 아직 원하는 점수까지 안 나와서 이력서 조차 내 보지 않는 행동은 더 아닌 거 같다. 차라리 이력서에 토익 점수 있는 그대로 기재를 하고, 그 이력서에 한 줄을 써넣어라 "영어 사용 자신 있으며, 회사 입사에 필요한 토익점수는 3개월 이내에 꼭 만들겠습니다"

 

면접 자신감

 

허풍이지만 혹시 모른다. 그 배짱에 한번 만나보고 싶을 수도??? 일단 그래야 기회라도 얻는다. 거기에 더하여 지금의 내 입장에서도 신입사원 면접을 본다면, 토익점수는 대충 참고만 하고 영어 인터뷰에서 실제 영어 구사를 더 자신감 있게 구사한 친구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여기까지 그냥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 나보다는 몇 발짝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 대학생들이나, 취준생들에게 조언을 해준 것이고, 역시나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가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그래도 토익 점수는 중요하다"  반대 의견을 말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사람들은 다양하고, 회사마다 선호하는 정책도 다르니 틀린 말도 아니다. 나 또한 토익점수가 아예 필요 없다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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