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운 지식

선박의 종류와 승선 생활의 장단점

freemero. 2021. 1. 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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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종류와 승선 생활의 장단점

 

선박에는 우선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 상선, 어선, 군함, 여객선, drill ship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상선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승선 생활에서의 차이점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상선의 종류 

상선 중에도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크게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 선, 자동차 전용선 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정보들은 여러 신문 기사나 일반적인 블로그에도 많이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실제 선박들 중 선원으로 승선 생활을 하게 될 겨웅의 장단점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1.  유조 선의 장단점

유조선

유조선의 경우 이름처럼 통상 "기름"을 싣고 다니는 배를 일 컫습니다.액체 화물을 싣고 다닙니다.  이건 벌크선의 경우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액체의 경우 선박의 좌우 (힐링)의 움직임에 액체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무게 중심을 흐트리기 때문에 화물창은 정 중앙에 있습니다. 

 

유조선의 경우에도, 원유 운반선, 캐미칼 운반선, 제품유 운반선 (제품유란 정제된 오일을 말합니다. 항공유나 경유, 식용유 같은 제품들)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조선 승선의 장점
  • 일반적으로 위험 선박으로 분류되어, 급여가 높다. 
  • 추후 육상으로의 연계 취업을 할때, 경력을 높게 인정 받는다. 
  • LPG선이나 LNG선 같은 특수 유조선을 승선할 경우 희소 가치로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
유조선 승선의 단점
  • 해외나 국내 항구에 접안을 하더라도 상륙이 자유롭지 못하다. (해외 구경 포기)
  • 캐미칼선 등을 승선할 경우, 화물 자체에 독성이 있어 자연스럽게 캐미칼 환경에 노출되며 건강에 해롭다. 
  • 기름이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이 타선박보다 높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별로 인정하지 않지만, 실제 탱커선 폭발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으므로 참조 하시길 
  • 위험 선박으로 분류되어 수시로 외부 안전 검사를 받는데, 검사 준비가 너무 까다롭다. 
  • 화물 적하, 양하 작업 시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유조선 화물 작업

위 사진이 꼭 화물을 선적하 하고 있는 사진으로는 볼 수 없으나, "기름"의 경우 폭발위험이 있어 육지에서 상당히 외진곳에 있거나 터미널 자체가 육지로 부터 멀리 떨어진 해상에 설치되어 있는 항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모처럼 육지에 정박을 하더라도, 상륙을 자주 나가지 못하며 가장 지치게 하는 것은 잦은 검사 입니다. 

 

2. 벌크선의 장단점

벌크선 승선 장단점

 

벌크선 승선 장단점

벌크선이라 함은 GENERAL CARGO라고도 불리우며, 일반 화물선을 통틀어 생각하면 되고, 주로 석탄, 콩, 광석, 유황 암튼 그냥 온갖 잡동사니를 다 싣고 다닐 수 있는 배를 의미 한다. 

 

벌크선 승선의 장점
  • 유조선에 비해 상륙이 자유롭다. 특히 크레인이 달려있는 선박의 경우 화물 작업도 길어지게 되어 상륙이 더 길다. 
  • 검사가 적다. 
  • 화물 양 적하 작업시 크게 신경 쓸일이 없다. 
벌크선 승선의 단점 
  • 월급이 유조선에 비해 약하다. 
  • 육상 연계 취업시 승선 경력외에는 크게 benefit이 없다. 

벌크선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역시 해외에서 부두 정박 시 상륙이 자유로워서 승선을 하며, 해외 구경을 마음 껏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저도 쥬니어 사관일때는 다음 항구 접안할 때 그 항구는 어떤 재미난 것이 있을까??하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항해를 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3. 콘테이너선의 장단점

콘테이너선 

콘테이너선은 일반인들도 많이 보아서 알것으로 생각되며, 벌크선과 마찬가지로 크게는 잡화선에 분류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생필품, 비누, 수건, 컴퓨터, 반도체, 핸드폰, 냄비 뭐 기타등등 이러한 것들을 벌크선에 선적하여 운반을 할 수도 있겠지만 미친짓이겠죠?? 아무래도 포장이 용이한 컨테이너에 집어넣어 컨테이너 선을 통해 운반을 하게 됩니다. 

 

컨테이너 선박의 특성 상 정기 항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들어, 모항을 부산으로 하고, 미주를 왔다갔다 하거나 (태평양) 부산을 모항으로 하고, 서아프리카(인도양)를 정기 항로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조선이나 벌크 선의 경우 어느 항구에서 짐을 싣게 되면, 다음 항구에서 모든 짐을 다 하역을 하게 되지만 컨테이너선은 그 경우가 다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서아프리카까지 정기항로인 배가 있다고 하면, 서아프리카까지 가는 동안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폴, 인도, 남아공, 나이지리아, 가나 이런식으로 중간 중간 계속해서 정박을 하며, 컨테이너 일부만 내리고, 일부만 선적하고 이런 운항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컨테이너선의 항로의 경우 지하철에서 역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실습생 시절에 컨테이너 선박 승선 경험이 있는데, 그 항로가 중국, 홍콩, 싱가폴, 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도고 이렇게 정기 항로 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컨테이너선 주요 항로라고 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발전된 유럽지역과 동아시아(한국,일본,중국(상해) ) 의 무역량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아 중간에 위치한 중동국가들도 포함이요~ 

컨테이너선 승선 장점
  • 정기 항로여서 모항이 정해져 있다. 
  • 꽤 여러나라를 돌아다녀 볼 수 있다. 
컨테이너선 승선 단점
  • 항해 길이가 대부분 짧다. 
  • 정박 기간이 정말 짧다. 육상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몇번 들고 나르고 하면 4시간만에 출항하는 선박도 있습니다. 

급여는 준수한 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구 현대상선 (hmm)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각 선박에 따라 승선할 경우 장단점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해기사의 장단점 feat 선원 생활 장단점

 

해기사의 장단점 feat 선원 생활 장단점

선원 생활 장단점 여담 오늘도 회사에서 정말 정신없이 일했던 것 같다. 일을 빨리빨리 처리해줘야 하는 것도 있으면서, 일을 미루게 되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던 일을 더 정신없이 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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