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팁

일본 대기업 근무 3년차 연봉과 회사 분위기 현실 후기

freemero. 2024. 3.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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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균 연봉

현재 일본에 살고 있고, 이제 막 40대에 접어드는 3년차 회사원이다. 뭐 이런 정보는 유투브에도 널렸고, 조금만 구글링을 하다보면 바로 검색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그런거 무시하고 내 실질적인 현실 후기만을 남기도록 하겠다. 

 

본론부터 공개하면, 연봉은 환율을 1000원이라 가정하에 약 8천 중반대이다. (퇴직금은 별도)

 

퇴직금이라고 해봐야 3년차가 되게 되면,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는 법이 있는지 월급 1개월치를 더준다고 하였는데, 월급 1개월치를 12등분하여 매달 나눠 받는다. 

 

복지라고 한다면, 집값을 15만엔 지원을 받고,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인증을 하라고 한다면, 그건은 좀 별로,,, 

집값 보조를 받는것까지 하면, 연봉이 1억이 넘긴하다만 실제 세금떼고 나면 1억 연봉자라는 현실이 별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직업군은? 

선박회사에 근무중이며, 관리직이다. 나름 전문직이다. 그렇다고 특별히 머리가 좋거나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어야 하는 그런 직종은 아니고, 누구나 다 노력하면 할 수는 있다. 20대든 30대든.. 그리고 개인적으로 3D일중에 하나라고 한다. ㅠㅠ 

 

내 자식들에게 현재의 내 직업을 절대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 

 

본인의 경우 이 직종에서 여러번 회사를 옮기긴 하였으나 다른 직종을 일해본 경험은 없다. 이 바닥에서만 약 15년정도의 짬밥을 먹고 있다. 

 

일본어는 잘하는가? 

현재 일본에서 생활한지 3년이 넘었는데도 N3도 합격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히 직업을 가지면서 공부하기란 정말 쉬운일은 아닌듯 하다. ㅠ ㅠ 

 

일본회사에는 어떻게 취업하였는가? 

일단은 운이 좋았다고 말해야겠다.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자서전을 쓸정도로 인생을 설명해야 하니 넘어가기로 하고, 면접은 영어로 봤다. 어차피 선박업무일은 선박이 전 세계를 항해하다보니 영어는 기본적으로 되야 하기 때문에, 한국 회사를 다닐때도 영어를 많이 사용했고, 전문 용어들이 많이 섞여 있고, 실제 일하는데 있어서도 "일본어를 잘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될정도이지.. 영어를 할줄 안다면 일하는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영어 실력이 더 좌우 한다. 

 

일본회사는 어떤 분위기인가? 

이건 한국회사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절대 자기가 책임질만한 발언을 안하고 회피를 하려는 분위기. 선박 업에 근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인들도 많이 상대하게 되는데, 일본과 한국은 유독 책임 회피 문화가 강하다. 

 

하나의 꼰대 문화라고 볼수도 있겠는데, 

 

차라리 잘 모르고 자신이 없으면, "잘 부탁한다" 라는 간단한 말 한마디와 함께 위임을 하면 좋을 것을 자존심을 챙기려는 건지, 나중 책임회피를 하려는 건지, "~~ 것들은 주의해서 해줘라" // "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방안은 있나?" 라는 등의 너무 광범위적이고, 당연한 사항들을 언급하며 일 진행을 상당히 번거롭게 만든다. 

 

벌써 다 보고가 된 내용들이고, 문제는 벌써 발생을 해서 그것을 해결하고 있는 도중인데, 그 해결 제시안이 잘못되었을때의 방안까지 물어보면 어쩌자는 것인가? 

 

그럼 간단히 그 방법은 이래서 안되겠네 라는 말과 함께 No를 하면 되고, 다른 해결책을 주면 되는데 막상 다른 해결책은 없다. 

 

수직 관계 분위기 

이것도 한국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전 세계에서 경어가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수직적인 관계가 매우 심한듯 하다. 나 또한 연장자가 조금씩 되어가면서 알게 모르게 득을 보고 있는 점이 있을듯 하긴 한데,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은 많이 바뀌는 추세라고 하며,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예전을 겪어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수직적인 분이기는 확실히 남아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 보다는 그냥 순응하는 편을 대부분 선택한다는 느낌이랄까? 나 또한 요즘은 그렇게 물들어가는듯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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