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팁

일본 지진 현지 체험 후기

freemero. 2021. 3.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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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신 분들은 알고 계시듯이 지금 현재 일본에 살고 있다. 넘어온지는 작년 11월에 넘어왔으므로, 현재 약 4개월 시간 빠르구나;;; 생각보다

 

한국 부산에 있을 때 지진을 느껴봤던 적이 한번 있다. 그런데 일본에 오니 벌써 3번이나 경험을 했다. 한 번은 회사에 있을 때, 오늘 포함 두 번은 집에 있을 때, 세 번 정도 겪고 나니 조금은 내성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내 카톡을 보니 12월 17일, 2월13일, 그리고 오늘 이렇게 지진이 났다. 특히 2월 13일의 지진은 신세계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흔들릴 정도였고, 우와 말로만 듣던 그 지진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면서, 솔직히 이때는 놀랐다. 6층짜리 맨션인데, 이렇게까지 흔들릴 수가 있다니;; 

 

12월 17일 첫 지진 경험

이때 당시는 회사에 있었는데, 그 큰 빌딩도 약간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강도가 약했던건지 아니면 빌딩이 튼튼했던 건지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한번 느껴봤던 약한 지진이었다. 원래 일본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다 보니 회사의 대부분 사람들이 동요는 하지 않았고, 옆자리의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냥 "가끔 이런다" 정도의 대답만 돌아왔다. 흐음;; 확실히 경험을 겪은 사람들은 내수성이 생기는 듯; 

 

2월 13일 두번째 지진 경험

특히 2월 13일의 지진은 신세계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흔들릴 정도였고, 우와 말로만 듣던 그 지진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면서, 솔직히 이때는 놀랐다. 6층짜리 맨션인데, 이렇게까지 흔들릴 수가 있다니;;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단 일이다 보니, 처음 강도 있는 지진을 겪게 되면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포항에서 한번 큰 지진이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당시 포항에 계셨던 분들의 기분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월요일 회사에 가니 옆자리 여직원이 괜찮았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당신은 괜찮았냐고 물어보니 자신도 그 정도의 지진은 오랜만에 온 거라 놀랐다고 한다. 이 정도 쌨던 지진은 자주 오는지 물어봤는데, 한 1년 정도만에 꽤 큰 지진이었다고 한다. 흐음;; 일본 사람들도 지진이 오면 놀라긴 하는가 보다. 

 

3월 20일 세번째 지진 경험

저녁밥을 먹고 있던 도중인데, 두 번째만큼 강하지는 않아서 조금은 안심은 했던 것 같다. 두 번째 흔들릴 정도에도 집은 무너지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집은 안 무너지겠지;;; ㅡㅡ 하면서 그냥 먹던 밥을 먹었다. 다 알다시피 일본은 지진이 빈번한 나라여서 법적으로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웬만한 지진이 오게 되더라도 집은 잘 무너지지 않는다고는 말을 들어 조금은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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