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정보 용어

주린이를 위한 EPS와 PER의 개념

freemero. 2020. 12. 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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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위한 EPS와 PER의 개념

 

요즘 개인들의 매수세가 장난이 아니다. 영글 빛 끌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들 하는데, 가끔 20대의 젊은 친구들이 기본적인 인 지식도 없이, 옆의 친구가 어떤 주식으로 상당한 이득을 보니 그냥 따라서 사는 경우도 보았다. 

 

삼성전자를 지금이라도 사야하나??라는 질문에, 응 어차피 안 망하니까 무조건 사면돼 라고 답을 해주는 친구도 있고, 한국전력은 이제 바닥이니까 더 내려가지는 않을 거야 라고 쉽게 답을 하기도 한다. 

 

듣고 있다 보면, 질문하는 친구나 답을 하는 친구나 둘 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장기투자의 기본 가치평가를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이 된다. 유튜브를 보면 차트 분석을 해주는 유튜브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기술적 분석인 차트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기도 한데, 장기투자의 기본은 기업의 가치평가이다. 가치 투자를 중요시하는 워런 버핏의 경우 종목 선정을 할 때, 차트는 보지 않는다고 한다. 

 

안 망하는 회사를 산다고 해서 절대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글은 예전에도 썼었다. 

 

10년 전 시가총액 10위안의 기업은 현재 어떨까??라는 아래의 글을 참조 

 

thefreemero.tistory.com/17

 

10년전 시가총액 10위안의 기업의 주가는 지금 어떨까?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면 성공한다)

주식투자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말이 한가지 있다. "주식은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 "우량주를 분석하여, 가치투자를 하고, 저평가됐을때 사서, 오를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라는 말이다. 주식을

thefreemero.tistory.com

삼성전자도 결국 결과론적으로 순이익을 꾸준히 냈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상승한 것이지 대부분의 기업은 순위 밖으로 오히려 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도 주린이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10년이상 주식 시장에서 손해 본적은 크게 없다. 그렇다고 큰돈을 번 것도 아니지만, 은행 이자보다는 괜찮은 수익을 얻고 있다. 필자의 경우도 차트를 보기는 하지만 차트가 아무리 좋아도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웬만하면 들어가지 않는다. 기업의 실적도 좋으면서 주가가 빠진 기업들은 무수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치투자를 한다는 슈퍼 개미들도 기업의 공시를 허위로 작성하여, 실패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에 있어 기업의 가치평가는 중요하다. (필자도 최근 비슷한 사례를 겪은 적이 있다.ㅠ ㅠ)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 자산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주가는 계속 하락하여 투자를 했는데, 감사 결과 공시 허위로 인해 현재 거래 정지를 당했다. 

 

중국 기업은 재무재표의 투명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으며... 손절했다. 

thefreemero.tistory.com/34

 

GRT 주가 재무제표 확인 기업 밸류에이션

흐음, 정말 주식이란 어려운 것 같다. 얼마전 손절을 하고 나온 GRT란 "중국회사"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카카오의 인공지능을 구입하여, 투자 평점이 92점이나 되었다. (약 1달전...)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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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목에 따라 적정 주가 확인하는 방법에 앞서 최소한 보조 지표중 아래의 3개의 개념은 꼭 알고 가자. 

완전 생 초짜 주린이들을 위한 글이니, 자신이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를 내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치투자의 기본 마인드

주식이란?

시장에서 도매업하는 것 같이 물건을 싸게 팔아 비싸게 파는 상품이 아닌, 생산수단인 회사를 사는 것이다.

 

시장에서 빵을 1천원에 사서 1천1백 원에 팔아 이득을 남기는 것이 아닌, 빵 공장을 1천원에 사서 빵을 만들어 그 빵을 100원에 팔려는 것이 목적이다 

  1.  1년에 빵1개를 판다고 가정할 경우, 10년이면 내가 투자한 빵공장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2.  1년에 빵10개를 팔면, 1년이면 내가 투자한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3.  1달에 빵1개를 팔면, 10 달이면 내가 투자한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4.  1달에 빵10개를 팔면, 1 달이면 내가 투자한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1. EPS(주당 순이익) -> 1주당 얼마를 벌었는가?

기업의 순이익이 1억원이고 주식수가 1만 개라면, EPS는 1만 원이고 

이는 주식 한주를 샀을때 1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 여기서 적정주가는 얼마인가???

만원이하라면 바로 사야지 않겠는가?? 1년 안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오늘날짜로 삼성전자를 검색해보자. 

 

 

EPS의 경우 분기마다 집계되며, 여기서는 단순하게 2019년 자료만을 가지고 계산해보면, EPS 3,166원 주가는 56,700원이다. 단순 계산해 보았을 때, 56,700원 나누기 3,166원을 하면 17.9라는 수치가 나온다. 

 

그러하다. 최고가인 56,700원에 주식을 샀다면, 17.9년정도 보유하고 있다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나온다. 반대로 최저가인 37,450원에 주식을 샀다면, 11.82년 정도만 보유하고 있어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눈치챘겠지만 이것이 PER다. PER -> 주가당 순이익

 

전부가 이 PER를 기준으로 고평가와 저평가를 기준삼지 않겠지만, 참조할 수 있는 지표이다. 

물론, 이 PER는 산업별로 천차 만별이고, EPS 또한 변화가 많이 있으므로 수시로 변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글에서는, PER가 낮으면 저평가, PER가 높으면 고평가다 라고 단순하게만 알고 있는 주린이들을 위해 

개념 정도는 알고 왜 PER가 고평가, 저평가 판단을 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정도의 지식이라도 가져가길 바라며, 정보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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