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본주의 경제지식

채권에 투자했는데, 금리가 올랐는데도 손해인 이유

freemero. 2024. 1.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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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오늘은 채권 투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최대한 아주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보고 싶다. 

 

채권 이란? 

일단, 채권이란 내가 돈을 빌려주는거다. 

 

주식투자와 다르게 손해를 보더라도 법적으로 권리를 갖고 이자만을 받을 수 있는것이다. 즉, 손해 볼수 없는 구조다. 

 

내가 은행에 돈을 넣었다면, 그것도 하나의 채권을 사는 행위이다. 은행에 돈을 빌려준것이 되며, 그러한 행위로 인해서 은행은 나에게 이자를 준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들은 채권을 사면 절대 손해를 안본다고 생각할수가 있다.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아니 어쩌면 인간의 심리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 설명을해보면 

 

예를들어 

 

1) 

1년에 연 5%를 주는 미국채권이 시장에 나왔다. 

 

그냥 단순계산으로만 한다면, 내가 100만원을 투자하면 

 

1년뒤에 105만원, 2년뒤에는 110만원, 3년뒤에는 115만원,,, 10년뒤에는 150만원이 된다. 

 

2) 하지만,  하필 금리가 올라서 다음달 연 6%를 주는 채권이 나왔다. 

 

마찬가지 단순 계산을 해보자. 내가 100만원을 투자하면, 

 

1년뒤에 106만원, 2년뒤에는 112만원, 3년뒤에는 118만원,,, 10년뒤에는 160만원이 된다. 

 

액수가 겨우 100만원단위인데도 불구하고 10만원이라는 10%의 차이가 발생하였고, 억단위 조단위라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할것이다. 

 

그럼 다시 1)의 경우로 가서 연 5%를 주는 채권을 산 투자자의 기분은 어떨까??? 

10년동안 계속해서 손해를 본다는 생각에 밤 잠을 못 이룰것 같다. 

 

해결방법은 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연 5%의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된다. 응? 근데 누가 이 채권을 사줄것인가. 그냥 시장에 나와있는 채권을 사더라도 연 6%의 수익률을 챙길수 있는데, 뭐한다고 연 5%의 채권을 살것인가? 

(호구가 아닌이상....) 

 

하지만 열이 받아서 미치겠으니, 대신 사줄사람에게 제안을 해본다. 내 채권을 100만원이 아닌 90만원에 사주실래요? 라는 제안을 해보면 어떨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기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손해는 아닌것 같다. 원래 100만원짜리 채권을 90만원에 사서 연 5%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10년뒤에는 90만원으로 150만원을 벌게되며, 이것은 100만원을 투자하여 160만원을 얻어낸 수익률보다 높다. 

 

이것이 채권 시장이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채권이란? 이자를 받는 권리로써, 만기때까지 갖고있다면 원금 손실은 없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통화가치 하락을 감안했을때, 실제 10년뒤 이익이 되는 것 + 지금 당장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팔아야 하는 시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 가격은 낮아지게 되고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머릿속에 이자란?

 

연 5%기준 100만원을 투자하면, 105만원이 된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 채권시장에서 연 5%의 상품을 판매할때는 100만원짜리 채권을 95만원에 구매하게 된다. 

 

이후에 금리가 올라가면, 나는 채권 가격을 내가 산 95만원보다 낮게 팔아야 팔리게 될 것이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간다면, 95만원보다 높게 팔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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