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기업 개별 가치 평가

카카오 게임즈 주가 = 온라인 부동산 건물주로 이해하기

freemero. 2021. 1.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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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즈 주가 = 온라인 부동산 건물주로 이해하기 

2020년 정말 핫했던 IPO기업 카카오 게임즈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가능한 알기 쉽게 부동산 구조와 비슷하여 부동산에 빗대어 설명을 한다. 아마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분노와 욕을 먹은 기업일지도 모르겠다. 

 

카카오 게임 주가

상장 초기 따상을 하며, 날라가다가 어느 순간 반토막이 되어 현재까지도 횡보중인 회사이다. 아마 지금도 속이 타들어가는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내 경우 이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현재 매집중에 있다. 나름 바닥권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인데, 이보다 더 내려가게 되면 나도 한동안 속이 쓰릴 듯 하다.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 개발회사일까??? 

아마 주식을 처음 접하거나 아예 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호텔신라 라는 기업의 이름을 들었을때, 아 호텔 사업을 하는 회사구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이 기업은 면세점 사업이 주업이다. 

 

대부분의 회사의 이름은 주력사업과 연관되게 짓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 이름과 주력 사업이 어색한 기업들도 실제로 많이 있다. 아마 카카오 게임즈도 어떻게 보면 그 중 하나 일지도 모르겠다.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 개발회사 라기보다는 게임 유통을 주로 하는 플랫폼 회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카카오 게임즈는 부동산 건물을 가지고 있고, 임대 사업자들이 이 건물에서 장사를 할 수 있게 건물을 대여해주는 기업으로 이해하면 된다. 

카카오 게임즈 = 온라인 건물주

가령, 음식 요리를 엄청 잘하는 김씨 아저씨와 피부 마사지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김여사가 있다. 이 둘은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실력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자신있지만, 가게(자본)이 없다. 가게를 차리기 위해 부동산 임대를 하려하는데 마침 카카오 게임즈라는 빌딩이 있어서 이 빌딩을 임대하여 장사하기를 하기로 하였다. 

 

김씨 아저씨와 김여사는 왜 카카오 게임즈란 빌딩을 선택하였을까?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유동인구가 중요한 것은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시골 변두리 보다는 서울의 땅값이나 건물값이 높은 이유다. 카카오 게임즈는 이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온라인에서 게임을 하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온 국민이 다 사용을 하고 있는 플랫폼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검색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엔진이 앞서고 있지만, 모바일 분야 만큼은 카카오가 거의 독점하다 시피 하고 있다. 게임의 특성상 PC게임이 돈이 될 것 같지만 현금 결제율은 오히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더 높다. 

 

애니팡 

카카오가 초창기에 나온 시절 애니팡이란 게임이 대박을 쳤던 것은 여러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애니팡이란 게임이 정말 기존의 게임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흥미를 가져다주는 게임이어서 히트를 쳤을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온 국민이 카카오를 하게 되는 시점이었고, 이 막강한 플랫폼에서 엄청난 광고 흥보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너도나도 하기 시작하고, 나도 한번 혹시나 해볼까? 라는 마음에 시작하다가 빠져 버린것. 카카오 모바일에서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지금도 애니팡과 비슷한 여러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 게임들은 카카오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흥보가 되고 있다. 모든 국민이 사용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접할수 밖에 없게 되고, 심심한 경우 우연히 클릭하여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 개발 회사들이 개발한 게임들을 유통해주는 플랫폼 회사로 보아야 한다. 

 

카카오 게임즈 홈페이지

그럼 카카오 게임즈가 성장을 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려면 어떻해야 할까? 

당연한 말이지만, 게임 하나가 대박이 나면 된다. 빅히트 기업의 BTS가 대박이 난것처럼, 정확히 말하면, 대박이 날 것 같은 게임 개발 업체를 발굴하면 된다. 나는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내 기억으로 2번정도는 성공을 한 것 같다. 

 

위에서 말한 "애니팡"과 PUGE에서 개발한 "배틀 그라운드" 였다. 지금 게임 순위는 

 

2021년 1월 게임순위

아직까지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롤"이 점유율을 계속 차지하고 있고, 배틀 그라운드가 한때 시장 점유율 40%이상까지 올라갔던적도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배틀 그라운드는 카카오 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이 아니다. 그냥 한국시장에서 저 게임을 유통 시킨 것 뿐이다. 

카카오 주주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냥 기다리면 된다. 배틀 그라운드같은 대박 게임이 또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모바일 게임은 지속적으로 여러 회사들중에서 개발 중이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 게임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그 회사들이 장사를 할 수 있게 플랫폼을 빌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말 대로 온라인 건물주 되버린 것. 

 

현재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사업까지 진행중으로 보이나, 굳이 게임을 개발하며, 개발비에 많은 비용을 쓸 필요도 없이, 지금 이상태라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만들어져 있다. 누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같은 이런 회사가 굳이 카카오 게임즈를 통해서 게임을 출시할까?? 당연히 이런 대형회사들은 카카오 게임즈의 경쟁 상대이므로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출시하겠지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신생 게임 개발회사들을 말하는 것. 벤처기업들. 

 

3줄 요약

1. 카카오 게임즈는 온라인 플랫폼 부동산 회사다

2.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려는 신생회사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해주면 된다. 

3. 재미있는 게임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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