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정보 용어

HMM 주가 파업의 영향 현업에서 보는 관점

freemero. 2021. 8.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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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주가 전망 

 

HMM에 투자를 했던 경험으로 꽤나 재미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 HMM파업에 관한 이슈를 접했다. 꼭 현재의 주가가 달리지 못하는 이유가 "파업"의 영향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어쨋든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나민식 Analyst님이 보고서를 올려주셨는데, 결론만 보면 재협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유지" 라는 코멘트가 나왔다. 보고서는 보고서일뿐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하는 것은 언제나 최종 본인이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방식대로의 해석을 해본다면 굳이 신규로 매수할 필요는 없고,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손해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팔지 말라는 정도로만 보고 있다. 

 

상하이 콘테이너 지수도 계속해서 상승중이고, 현재 hmm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이 노후선도 아니기에 risk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며, 다시 말해서 주가가 밑으로 계속해서 곤두박질 하며 내려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파업이란 이슈가 있을뿐 ㅎㅎ 

 

노조의 요구 조건 

임금 인상률 25%, 성과급 1200%, 이 숫자만 본다면 어마어마한 숫자라는 것은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높은 수치가 아닐수도 없다. 하지만 노조의 요구조건이 무리하지도 않은것이 7년동안 임금 동결이 되었으니 그 노동자의 한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개인적으로 hmm뿐만 아니라 한국이 1970~80년대부터 고도의 성장을 이루며, 선진국 계열에 낄만큼 성장을 하였을 때 외화를 벌어들이는 선원들의 역활은 작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2000년대까지 들어서면서 육상의 임금은 5~10배정도 상승한 것에 비해 해상 임금은 그에 반해 정말 외면 당했기도 하다. 

 

현행법상 운항중인 선박이나 외국에 있는 선박은 파업을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선원들의 업무 특성상 선박마다 소규모의 조직으로 운영이 되고, 흩어져 있기 때문에 현대 자동차나 현대 중공업처럼 노조의 단결력을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았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의견이 일치한다고 행동을 감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측의 제안 

임금 인상 +8% , 격려금 500% 임금 인상 8%라는 것도 적지 않은 수치이긴 하다. 다만 오랜 기간동안 외면 당한만큼의 회복을 충족해주지는 불만이 있기에 협상이 되지 않는 것. 여기에 hmm해상직 대상으로 스위스의 MSC에서 공격적인 스카우트를 했기에, 선원들의 애사심도 유동적인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생각을 한다. 

 

만약 해상노조가 집단사표를 제출하고 해외 선사로 대거 이직을 한다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 

 

외국선원 고용이란 대책이 있다. 

한국 사회 전체를 본다면 우리나라의 해상 인력 유출은 부정적이 될 수 있겠으나 기업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 부분은 전혀 동의를 하지 못할것 같다. 정말 순수한 주주(투자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해외의 외국 선원들을 사용하면 된다. 임금도 더 더욱 저렴해진다. 침팬지가 사람보다 일을 잘한다면, 침팬지를 고용해 일을 시키는 것이 기업인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전 선원을 외국인으로 고용하고 있는 회사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선진국(유럽, 일본)으로 갈수록 자국 선원들보다 외국인선원들의 비중이 높다. 그렇다고 유럽의 선사들과 일본선사들이 경쟁력이 떨어지는가?? 냉정하게 기업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선원의 구성보다 그 회사의 시스템이나 영업력등, 다른 요소들이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외국 선원 고용 단점 

앞서 말했듯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기에 육상 수출이 불가능하여, 해상 수출에 절대적인 의존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정부의 입장에서도 해운업을 포기할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해운이력이 없다면 외국의 해운인력에 의존을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어찌보면 국가의 핵심사업중 한가지인 해운업을 포기한다?? 그러한 정치인 분이 있다면, "표를 얻어 당선받기는 힘들듯"..... 

 

어느 분야이든 그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투자가 있어야 하고, 그 핵심은 인력 양성이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업계의 평균입금이 높아져야 하는 것도 당연할 듯 하다. 

 

아무튼 HMM의 노사 갈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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