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운 지식

선원의 직책

freemero. 2020. 10. 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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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의 선상 생활은 여러가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며, 고립된 공간안에서 독자적으로 생활(생존?)을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가령) 육상에서는 화재가 나게 되면, 우선 외부로 재빠르게 대피를 하고 119를 불러 소방대원들의 능력에 의지할 수 있으나 선원들은 직접 스스로 불을 꺼야 한다. 

 

또한, 태풍을 만났을때도 마찬가지이다. 선박의 복원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주기관(main engine)의 프로펠러가 지속적으로 추진을 하게 된다면 복원력이 좋아져 침몰할 가능성이 적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정전(black out)이라도 발생한다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초래하게 된다. 

 

마찬가지, black out상황이 발생한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므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외에 여러가지 비상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겠지만, (세월호와 같은 침몰,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몰) 그러한 비상 상황들은 추후 시간이 난다면 업데이트 하는것으로 하고, 이러한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오늘은 선원들의 직책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자 

 

우선 아래의 표로 요약할 수 있다. 

 

 

선원들의 직책 

 

표를 보면 알겠지만,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보인다. 

선박의 최고 책임자는 "선장"으로 알고 있는데 반해 표에서는 선장과 기관장이 동일한 선상의 직급인것처럼 보인다. 

 

유럽 시스템에서는 선장이 최고의 위치로 있고, 1항사와 기관장이 동급 2항사와 1기사가 동급으로 표를 나누어 구성하고 있으나, 우리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선장과 기관장이 저렇게 나란한 상태로 인식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월급 또한 선장과 기관장이 비슷한 처우를 받으며, 1항사와 1기사가 비슷한 처우를 받는다. 

(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직책상 1항사와 기관장이 동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기관장의 월급이 높으며, 

1항사와 2기사의 월급이 비슷한 처우를 받는다. // 실제로 그렇고, 본인은 러시아 선원들과 동승한 경험도 있고, 해당 선원들과 대화를 나눠 본적도 있다.) 

 

표에서의 해기사는 군대로 말할 경우 "장교"에 해당되며, 대학교 또는 오션폴리텍(한국 해양 연수원)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양성되며, 기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부원은 일반병으로 보면 된다. 

그 중 3직장 "갑판장, 조기장, 조리장"은 부원들의 장이며, 군대에서는 부사관급으로 이해 하면 될 것이다.

 

 군대를 나온 사람들은 알겠듯이 부사관의 "하사, 중사, 상사"보다 갓 입대한 "소위"가 나이가 어린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직급은 상사의 대접을 받는다. 군대 경력은 부사관이 높더라도 1년차의 "소위"에게 경례를 하여야 하는 것이 군대인것처럼 

 

3항기사들의 경우도 대부분 초임사관이지만, 선박에서는 "갑판장, 조기장, 조리장"들로부터 상사의 대접을 받는다. 

 

 

각 선원들의 역활을 및 실제 근무하는 지역을 보면 아래 그림이 눈에 들어오기 쉬워 구글에서 가져왔다. 

 

선상에서는 TOP4라고 선장, 기관장, 1항사, 1기사를 senior officer라는 표현을 쓰며, 2,3항기사는 junior officer라는 표현을 한다. 

 

실제 선상에서 식사를 할 경우 senior사관의 4명의 자리는 별도의 table로 마련되어 있고, 조리원들이 직접 음식을 서빙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원의 경우는 부페식으로 대부분 자신들이 음식을 가져다 먹고, 식당에서 설거지까지 스스로 하는 경우도 있다.)  

 

 

상선의 일반적인 식당사진을 구글링 해보았으나, 은근히 구해지지가 않아서 아래의 사진을 가져왔다. 

(우리 회사에서 관리하는 배들중 아무배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할 수 있으나, 이 블로그를 오늘 내 마치고 싶고, 사적인 일을 부탁하는것도 영;;;) 

 

 

실제로 이렇게 고급스럽게 TOP4를 위해 셋팅되어 있는 선박도 있으며, 참조 하고 

저 4자리 중 한곳은 "선장"의 식사 자리이다. 

 

선박에서는 나름의 불문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선장"은 선주의 대리인으로 써 선주가 방선을 하더라도 

선장의 식사자리에는 절대 앉지 않는 것이 선박에서는 나름 지켜지고 있는 관례중의 하나이다.

 

혹시나 이글을 보시는 미래의 상선사관이 꿈인 학생들이 있다면,

 

승선생활에 궁금한 사항들을 편안하게 댓글을 남겨놓는다면 알려 주겠다~  

 

선박에서 낚시를 했던 경험, 아프리카에서 물물 교환을 했던 경험, 그외 기타~^_^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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