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게임즈 주가 손자회사 만들기 편법? 주가는 왜 못달리지

여기서 쓰이는 내용들은 필자가 혼자서 공부한 것을 끄적끄적 써 내려간 내용이니 참조만 하세요.  

더블유 게임즈 재무제표 공부하기

 

필자의 경우 단타는 실력 자체가 없어서 가능한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회사의 재무제표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책도 몇 권사서 회계를 공부했는데, 대학에서 회계를 전공하신 분들도 회계 자격증 따기가 쉽지 않을지언정 고작 책 몇 권으로 독학을 한 실력이 어느 정도겠냐마는 지금은 기본적인 재무제표 정도는 볼 수 있고, 현금흐름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다. 

 

카카오 게임즈가 상장 후 크게 조정을 받고, 바닥이 형성됐다고 생각하여 조금씩 모으고 있던 때쯤 경쟁사들을 검색해 보는 과정에서 이름이 비슷한 더블유 게임즈란 종목을 알게 되었다. 재무제표를 보니 꽤나 건실하고 튼튼한 기업으로 보였다. 

더블유 게임즈 손익 계산서

케이사인 손익 계산서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고, 폭발을 하기 직전 영업이익은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 아니다. 

 

더블유 게임즈 재무상태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를 내고 있지 않는다면 당연히 보유 자산은 늘어난다. 하지만 2017년에 비해 자산 총계가 많이 늘어나진 않았는데, 자산은 (자본금 + 부채)인데, 2017년과 2019년의 변화를 본다면 부채비율이 줄고 유동비율이 늘어났다. 

 

아파트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할 수 한다면,  

• 애초 10억짜리 아파트를 현금 3억과 7억의 대출을 받았다. (현재 자산 10억 = 현금 3억 + 대출 7억) 
• 1년 뒤 돈을 벌어서 대출 4억을 갚았다. (현재 자산 10억 = 현금 7억 + 대출 3억) 
• 아파트 가격은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자산은 10억이지만, 부채 비율만 줄은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회사는 돈을 벌어서 우선 빚부터 갚았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회계는 이 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아파트 가격이 15억으로 상승을 했다면, 대출 값은 7억 그대로인데, 판다면 자신에게 들어오는 돈이 8억이 되므로 결국 부채비율은 줄어든다. 깊게 가면 너무 복잡하니 그냥 아 빚을 갚을 능력이 있고, 앞으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회사구나 정도로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쉬운 것은 이 회사의 자산은 IT회사답게 무형자산이 80%이상이다.  

 

감가 상각비를 적용하여, 2021년 상반기에 거의 없어져 영업이익이 증가를 기대할 수도 하는데 새로운 투자를 하게 되면 비용은 새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분석은 패스

 

아무튼, 이러한 부분은 현금흐름에서도 일치하고 있는데, 2017년 재무활동으로 돈이 들어왔다.(누군가한테 돈을 꿨겠지) 

그 돈으로 사업에 투자를 했다. (서버 구축, 사무실 구입, 광고 활동 뭐 그 외 기타 등등) 하며 돈을 사용한 것이다. 

 

더블유 게임즈 현금 흐름표

더블유 게임즈 현금 흐름표

 

더블유 게임즈 재무활동 현금 흐름

2017년 약 3천억 정도의 돈을 빌려서 현금을 확보했고, 이 돈은 대부분 기타 투자 활동으로 다 써버렸다. 그 이후 돈을 꾸준히 벌며 번 돈으로 빚을 갚아나간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연결 재무재표 주석중 특징 중 하나가, 더블 에이트 게임즈라는 증손자 회사까지 있다. 아들과 손자회사는 미국에 소재지를 두었는데, 한국에서는 손자회사에 대한 제재가 많아져 미국으로 간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부터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을 노려서 미국에서 법인을 만든 걸 수도 있고,,,, 흠...

 

더블유 게임즈 연결 재무제표 주석 일부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사업의 주력이 "카지노" 같은 사행성 게임이란 것... 게임을 실제로 해보진 않았지만, 흔히 우리에게 안 좋은 이미지인 "도박" "카지노" 사업이 주력이란 게 이미지 면에서는 참 아쉽긴 하다. 그건 그렇다 치고 주가를 본다면, 

 

더블유 게임즈 주가 

더블유 게임즈 5년 차트

2017년 약 5만 6천원정도가격이 현재 2021년 3월 2일 주가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어서, 자본 잉여금은 계속 쌓이고 있는데 주가는 제자리. 현재는 확실히 저평가로 보이긴 하다... 

 

시장에서 관심을 못받고 있어서 주가가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데, 

 

공부해 보느라 뉴스들도 찾아보니 더블유 게임즈의 자회사와 손자 회사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는뉴스도 있던데, 기다리면 큰 폭으로 상승 할 수도 있을듯, 주주분들 대박 나시길

 

투자의 결정은 언제나 본인이 해야하며, 그 누구도 책임을 쳐주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