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운 지식

선박 운항의 선주 용선주 관계

freemero. 2021. 3. 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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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와 용선주 이해관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거래처를 두고 있으며,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건물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갓 물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업에 있어서 용선주와 선주 화주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선주 (임차인)

선박의 주인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선박 한 척의 금액은 웬만한 빌딩 값을 넘어서는 가격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 회사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선주사라는 용어로 대체합니다. 

 

용선주 (임대인)

선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선주사에게 배를 빌려서 영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누가 갑인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 누구도 갑이 아니며, 협력관계입니다. ^^

 

우리는 육상의 뉴스를 보며 갓 물주라는 용어를 많이 접합니다. (건물주=갓 물주) 이러한 관계를 본다면, 선주사가 선주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해운업계의 호황과 불황에 따라 화주, 선주, 용선주 각각 갑의 위치는 달라지게 됩니다. 

 

해운업의 불황기일 때는 선주의 입장에서는 배를 어떻게든 싼 가격에 용선주에게 빌려주려고 합니다. (배가 남아 돌기 때문에)

 

반대로, 

해운업의 호황기일 때는 선주의 입장에서는 배를 어떻게든 비싼 가격에 용선주에게 빌려주려고 합니다. (배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박회사는 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선박회사도 종류에 따라, 선주사, 선박 관리사, 용선사로 세부족으로 분리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해운업 기업들은 sk해운, 폴라리스, 장금상선, hmm(구 현대상선), KSS, 대한해운, 팬오션, 현대 글로비스 등이 있습니다. 

 

이중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HMM, 현대 글로비스, 팬오션, 대한해운, KSS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1등 물류기업 HMM(구 현대 상선)만을 예로 든다면, 자사선은 20%~30% 정도이며, 나머지는 선주사로부터 배를 빌려 받아 용선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한진해운이란 기업이 있었는데, 이 기업도 자사선이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한때 정부의 압력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명령?(순실이 누님ㅠㅠ)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자사선을 팔고, 그 돈으로 용선을 하며 결국 용선료에 대한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정치적인 이유 외 경영 너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며, 포스팅을 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자료가 필요하여 생략합니다. ㅠㅠ 

 

화주

해운업계의 입장에서만 당연히 슈퍼 갑의 입장이 됩니다. 화물의 주인이며, 이를 운항해 줄 선박 회사들에게 구매 발주를 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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