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운 지식

IMO DCS 와 EU MRV의 시초 배경

freemero. 2021. 2.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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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DCS (Data collection system) // EU 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full name은 위와 같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을 통해 배기가스 오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규제로 총톤수 5천 톤 이상 국제 항해선박의 연간 연료유 사용량 등을 기국 정부에 의무 보고하여야 하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IMO(국제 해사 기구)에서 발효를 한것으로 생각되지만, 국제 해사 기구는 결국 UN 산하 기구로서 전 세계의 정치 영향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고 본다. 

 

IMO DCS가 시행된 배경을 굳이 설명하자면, 현재 전 세계는 미래의 환경 오염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육상의 공장에서는 CO2 제거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는 각 종 규제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때 환경 방지 기구가 IMO에게 말한다 "야 너네 선박에서도 연료 사용하고, 대기오염 일으키고 있쟎아" "각 선박들이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지 얼마만큼의 연료를 사용하는지, 항로는 어떤지 DATA를 수집하고,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어" 

 

IMO의 입장에서는 굳이 환경 단체에 반발을 가질 이유가 없다. IMO 왈 "알았다" 

이제부터 대화를 보게 되면, 

 

IMO와 각국 정부의 대화 

IMO : 각 기국에 소유된 배들은 2014년부터 우리들한테 1년 동안 사용량 DATA 수집해서 우리한테 보고해. 대신 유예기간 줄테니까 2020년부터는 무조건 보고해 

각국 정부 : 네 알겠어요 

정부와 선주사들의 대화 

정부 : IMO에서 이렇게 하라니까 너네 회사에서 운항하는 선박 자료 다 수집해서 보고 해 
선주사 : 네 알겠어요 

선주사와 선급의 대화 

선주사 : 정부에서 뭐 이런거 하라는데 뭐 어떻게 하라는 거야? 네가 해 
선급 : 네 고객님, 원래는 선주사에서 직접 IMO에 보고하는 것이 맞지만 우리가 안내서와 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드릴게요. 
선주사 : ㅇㅋ 고마워 

선주사 사장과 직원의 대화

사장 : 선급이 플랫폼 제공해주고 어떻게 하라는지 알려줄테니까 따라서 해. 모르는 건 선급한테 물어보고,
직원 : 네 알겠어요 

이렇게 업무 flow가 내려오게 된 것이다. 

 

이제 막 입사한 초임 감독이나 초임 사관의 경우 선급의 역량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필자도 그랬지만) 선급은 위의 대화를 보다시피 정부나 국제 기구에서 발효되는 새로운 규제나 협약에 대해 선주에게 최대한 알기 쉽고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생의 관계이지 "적"이 아니다. 업무를 진행하게 되어 막히는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선급에 문의하여 자문을 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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