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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항공 유상 증자 feat 유상 증자에 대해 공부 하자

freemero. 2021. 1.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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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항공 유상 증자 feat 유상 증자에 대해 공부 하자

여담 

나도 참 ㅋㅋㅋ 대단한넘이다. 대한 항공의 주인이면서 내 회사가 유상 증자를 했던 것을 오늘 알았다 에휴;;ㅄ 

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된 김에 유상증자에 대해 포스팅이나 해보자. 

 

일단 유상 증자란?

기업이든 개인이 사업을 하다 보면 자금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돈을 끌어 모으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암튼 돈이 모잘라서 앵벌이를 하게 되는데, 나는 그걸 유상증자라고 말한다. 

 

앵벌이를 하는 2가지 방법

  • 은행에 대출을 한다. 
  • 주식을 발행해 투자를 받는다. 

1번의 경우는 대출 이자가 나가지만, 2번의 경우는 이자를 낼 필요가 없다. 다만, 회사 지분을 파는 만큼 회사 경영권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유상 증자의 방법 3가지

  • 주주 배정 유상 증자 
  • -> 일반적으로 약 20%정도 할인하여 발행 한다. 
  • 일반 공모 유상 증자
  • -> 최대 30%까지 할인하여 발행 할 수 있다. 
  • 제 3자 배정 유상 증자 
  • -> 최대 10%까지만 발행 할 수 있다. 

유상증자는 일부에서는 "악재"라고 하지만, 이건 투자가의 성향이나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기업의 성장할 수 있는 재료가 있고, 가능성이 있다면 나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악재라고 하는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위의 앵벌이 방법 2가지 중에서 두번째인 자신의 경영권을 위협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 항공의 경우 오늘이 권리락이었는데, 차트로 설명을 한다면, 

 

구글에서의 대한항공 주가
네이버에서의 대한 항공 주가

위의 두 차트를 보면 똑같은 대한 항공 주가로 검색을 하였는데, 구글은 -13.16% 하락했다고 표기하고 있고, 네이버는 +11.99% 상승했다고 말하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있냐면, 구글은 1/22일 종가를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고, 네이버는 1/25일 시가를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주식 시장은 전날의 종가 = 당일의 시가 가 된다. 어차피 오늘의 종가는 같으니 얼마 올랐는지 내렸는지 등락률은 중요하지 않다. 

 

아래의 공시를 보면, 신주 배정 기준일이 1/26일이므로, 1/26일까지는 주주 명부에 등록이 되어야 유상 증권 배정 권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럴려면 주식 거래일 2일 포함 휴일 2일까지 계산해서 1/22일 18시까지는 대한 항공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주식 배정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유상 증자 공시

참고로 대한항공 유상 증자 결정 공시를 보면,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이다. 

 

대한항공 증자 방식

기업의 시가 총액이란 = 발행한 주식수 X 주가가 되며,  이론적으로 유상증자를 발행을 하게되면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으므로, 시가총액(기업의 가치)는 일정해야 하는데, 발행한 주식수가 늘어났으므로, 주가가 그만큼 떨어지면, 시가 총액이 일정해 지는 것이다.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결정되는 기본적인 이론이다. 

 

이것을 시장에서는 유상증자에 의한 "주가희석" 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그래서 투자가들은 1월 22일 2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 

투자가가 할 수 있었던 선택 2가지

1/25일날 권리락이 발생할 것이므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어서, 

  1. 1/22일날 주식을 팔고 1/25일날 낮아진 가격에 재 매수를 한다.

  2. 1/22일날 주식을 팔지 않고, 주주 배정권을 취득한다.

내 경우는 2번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나는 대한항공 현재 주주인데, 내 회사가 유상증자 했는지도 모르고 있어서 선택권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상증자를 악재라고 말하는 사람들 

결론적으로만 내가 22일날 34,950원 종가에 대한항공 주식을 팔고, 오늘 종가 30,350원에 재 매수를 하였다면, 나는 10%의 시세 차익을 가져올 수 있었다. 즉, 나는 현재 유상증자로 인해 -10%의 손실 피해를 본 투자자이다. 

 

유상증자를 호재라고 말하는 나

대신 나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한항공이라는 우량한 주식에 대한 주주 배정권을 확보하여 내 회사의 지분을 조금 더 싼 가격에 늘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권한 행사하여 3/24일 조금 더 싼 가격에 매수를 할 것이다.^^

 

 

내가 대한항공을 매수한 이유 

 

  • 간단하다. 결국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되었으며, 이렇게 되면, 독점 기업이 되버린다. 
  • 코로나가 끝나게 되면 여행객의 수요가 늘어나 매출이 늘것이라는 것도 호재이다. 
  •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게 되어 주가가 많이 조정을 받고 있어 현재 가격이 싸다라고 생각되어 매수를 한것이다. 
  • 항공 산업도 결국 국민 편의성을 위해 정부의 입장에서도 꼭 보존해야만 하는 산업이다. 

가치투자가의 정석 "워렌 버핏"의 경우 IT벤쳐기업이 열풍이었던 2000년대 초반 IT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으며, 일반 사람들이 이용할수 밖에 없는 내수 소비재 사업(음식, 생활용품(화장품), 의류) 이런 기업에만 투자를 하였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지분가치를 엄청 높였는데, 이유는 이제 스마트폰도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비재로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자기의 투자 원칙을 끝까지 지키며, 투자에서도 성공한 투자의 귀재가 된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국민들은 비행기를 앞으로도 이용을 하게 될 것이며, 항공기를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외국 기업의 항공기에 의존을 하게 되는데, 외국 기업이 가격을 마음대로 올려도 우리나라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즉 정부의 입장에서도 대한항공은 어떻게든 살려줘야 하는 기업이고,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지금은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가 되어 있다고 본다. 아님 말고, 

 

** 투자의 책임은 언제나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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