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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직을 여러 번 겪어본 솔직 경험담

freemero. 2020. 12. 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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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직을 여러 번 겪어본 솔직 경험담

내 경우 이직을 총 몇번이나 했는지 바로이야기 한다 말하면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다. 대충 열 몇번 한거 같애 라고 말할수 있을정도이다.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 했던 단기 알바는 제외하고 순수하게 4대보험이 적용되는 직장에서 이직이 10번이 넘는다. 

 

1. 회사가 힘들다고 나가는것이 아닌 자신의 새로운 비젼을 보았을때 나가야 한다. 

다른 회사는 쉬울거 같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 블로그에서 강조하고 있는 말이 있는데, "세상에 꽁짜는 없다" 와 "어딜가서 무슨일을 하든 남의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라는 말이었다. 회사를 이직할 때 중요한 것은 그 회사에서 더이상 배울게 없다고 생각되거나 더 좋은 대우 또는 하고 싶은일을 하기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내 경우 첫 직장은 스스로의 비젼을 보고 사직서를 냈다. 그 회사에서는 나중에 나이가 차고 승진을 하더라도 평생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발전이 없을 것 같아서 퇴사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어찌됐든 현재는 후회하지 않는다.) 한가지 더 추가 한다면 다음 직장 또는 사업은 확실히 정해지고 나서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2. 전 회사의 동료들과는 반드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퇴사하라 

아예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또 만나게 된다. 내 경우도 꽤 있었다. 그 중 좋았던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되었고, 내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부스터 역활을 톡톡히 봤다. 나는 회사를 다님에 있어서 돈보다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더 큰힘이 된다고 본다. 돈이란 일시적일수도 있지만 (물론 꾸준히 들어오는 돈의경우는 다르겠지만)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 사람들은 그 돈을 꾸준히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준다.개인적으로는 회사 생활 1년동안 돈을 모은다는 생각보다 나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다. 내 경우 이직했던 전 직장의 사장님 또는 직장상사와 연락을 하고 지내며, 1년에 1~2번정도는 같이 저녁식사도 한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가져갈수 있던 결과가 있다면 "모은 돈" "업무 경험" "인적 네트워크"등을 말할수 있는데, 이중 회사를 그만두면서 그 회사의 모든 동료들과 연락이 끊긴다는 것은 회사는 정말 헛다닌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무실 이직 준비

3. 이직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것 같아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물안 개구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직을 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전에 경험했던 업무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수도 있다. 또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나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만큼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나간다면 다른 회사에서 그 회사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면 된다. 나 또한 이전 회사의 동료들과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기꺼이 도움을 주고 있다. 

 

4. 회사가 당신을 버릴 수도 있다. 

내 경우 딱 한번 이런 경우가 있었다. 항상 내가 비젼을 보고 이직을 했었는데, 사유는 회사의 경영악화였으며 관리하던 선박의 선주사가 선박들을 다른 회사에 관리를 맡기게 된 것, 우리팀 직원 전체가 해체된 경우인데 당시 회사에서는 발표 후 2개월정도 준비기간도 주었고, 2개월뒤 3개월정도의 급여(퇴직금 외 위로금)를 추가로 주었기 때문에 당시 큰 경제적 피해는 없었지만 처음으로 그런일을 겪게 되었을때의 그 경험은 생각보다 소중했다. 지금와서 내가 더 강해진 좋은 경험인것 같았다. 그 뒤 생각보다 두세달간 취업이 안돼서 마음을 조리는 순간까지 왔었는데, 그 뒤로 현재까지 2번의 이직을 더 하게 됐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당신이 일을 잘하고 있었음에도 외부의 영향으로 어느 순간 이런 일이 닥칠 수 있으므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을뿐이다. 

5. 잦은 이직으로 내 이력서가 지저분해지는 것이 걱정이다. 

세상에 사람들은 다양하고, 각 회사의 인사 담당자들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필자의 경험만을 이야기 해준다면, 사람들은 잦은 이직에 대해 생각보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이 그 회사를 나오게 된 이유만을 명확하게 설명할수 있으면 상관없다.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같은 업무를 하게되는데도 연봉이 1천만원단위로 오르는 제시를 받아서, 너무 야근이 많아서, 그외 기타 등등 이러한 이직 사유들을 이력서에 명확히 기재를 하게 되니, 오히려 내 이력서가 훨씬 말끔해지고, 상당히 높은 가치를 가진 이력서처럼 보였다. 실제로 외국이나 국내 기업들중에도 한곳에서 오래 일한 것보다 여러직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찾는 경우도 많다. 

 

5. 마무리는 항상 깔끔하게

10년동안 일을 잘해놓고도 마지막 1주일을 엉망으로 하고 간다면, 그 사람은 10년동안 일을 못했던 사람인 것이다. 자신의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그냥 날리는 것이니,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회사를 퇴직할때 불만을 표출하여 그 회사의 내부 비리를 신고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것 같다. 그래도 자신이 밥을 먹었던 밥그릇에 침을 내뱉는 일이다.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과거 일뿐 미래에 같은일이 반복되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흐음 이말은 쓰고 나니 논란의 여지가 있을것 같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부당한 대우를 받고, 퇴사하는 억울하신 분들도 계실건데 그냥 참고 퇴사하라라고 말하는 것은 진솔되지 못한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는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무리는 좋은 모습으로 퇴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줄요약

 

1. 그만둘때는 힘들어서가 아닌 확실한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라 

2. 10년을 잘하고도 마지막 1주를 엉망으로 일했다면 그사람은 10년동안 일 못한 사람이 된다. 

3. 생각보다 직장을 자주 옮긴 이력서가 좋은평을 받을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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