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본주의 경제지식

SVB 파산 이유 국채도 손실을 보는 이유

freemero. 2023. 3.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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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은행 (SVB) 파산

오늘도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으로 유투브를 키니 로직상 경제 뉴스가 제일 먼저 나온다. 미국의 역대 2번째 규모의 실리콘 은행의 파산 신청? 이란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나를 안내하였고, 출근 길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을 듣기 위해 평소 시청하던 "전인구 경제 연구소" 및 "삼프로TV"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일단, 뉴스들의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파산"은 아니고, 더 큰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금 유출을 막은정도이다. 

 

아무튼, 요점을 요약하면 

이 은행은 대부분의 자산을 미국 국채 (채권 // 그중 장기 채권) 을 많이 사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글을 남기고자 한다. 

 

채권이란? 

채권의 정의
채권이란

구글에서 검색을 한 내용을 스샷한 것인데, 그냥 간단하게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을 "저축"이라고 표현하지만, 일반적으로 이것은 우리가 은행에게 돈을 빌려주는 행위이다. 은행은 이 돈들을 기업이나 다른 가계에 "대출"을 해주며, 더 큰 이자를 받아서 차익을 챙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란 것이다. 

 

그런데, 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채권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표현을 사용할까? 

만약, 만기까지 이 채권을 가져간다면 원금 손실은 없다. 

 

지금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필자에게 천만원이 있고, 10년짜리 5%채권을 매수하였다고 하자. 필자의 경우 이 채권은 10년동안 연 5%의 수익을 꾸준히 안겨주는 좋은 자산이 된다.  하지만 동시에 천만원으로 2배, 3배 불릴 수 있는 주식 투자는 할수가 없게 된다. 대신에 연 5%정도의 꾸준히 이자를 줄 수 있는 "국가" 나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기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시중에서 연 10%를 줄테니 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내 입장에서 원금 손해가 있나? 없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채권자인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 채권을 회수하려고 한다. 하지만 채무자가 말한다  "당신이 10년동안 5%로 빌려준다고 한 계약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지금 이돈을 돌려줄수가 없소 대신 약속한 이자는 꾸준히 지급하겠소"

 

채무자의 입장에서도 지금 이 돈을 돌려줄 이유가 없다. 애초 10년 만기로 돈을 빌렸으며, 돈을 지금 갚을 바에야 빌린돈으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채권을 구매하게 되면, 연 10%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 3자에게 팔려고 해도 어차피 지금 시장에서 "천만원"에 이 채권을 사줄 매수자도 없다. 시중에 10%짜리 채권들이 있는데, 뭐하러 5%짜리 채권을 구매하겠는가? 

 

하지만 단순계산으로 이 천만원 짜리 채권을 5% x10년 (약 50% // 그냥 직관적인 계산) 에 매도를 하려고 한다면? 필자의 경우는 구매할 의사가 있다. 기본적으로 10년동안 천만원에 대한 연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을 500만원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는 입장에서는 50%나 손실을 보고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 

 

즉, 채권의 경우도 시장의 상황에 따라 손실이 가능하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 채권에 투자하면 손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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